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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기일기. 26주5일. 라보파 올리다

 

 

23주에 입원해서 26주를 채워

27주가 되어간다.

기분이 너무 다운되거나

힘겨워지는 날에는 아껴두었던

커피를 한잔씩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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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이상 링겔을 놓을 자리가 없다

2일후에 또 이쪽팔로 라인변경을 해야하는데

멍투성이여도 손등이 아닌 팔등에

맞고싶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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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시 내가 느끼는 수축은

한 두번밖에 안되는데

결과지에는 약간의 물결 양상이 보이나보다

강도보다는 전체적인 라인양상이

중요한가보다

 

교수님께 하루 이틀만 외박하면 안되겠냐고

제안을 드렸었는데 긍정적이셨다.

 

그런데

바로 그날 수축이 더 생겨

라보파를 16에서 32로 올렸다.

 

내려놓자 내려놓자 다짐해도

스물스물 올라오는 욕심과 유혹에

꾸짖듯 다시 또 한번 포기한다.

 

알면서도 어쩔수 없는데

힘들고 외로운 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