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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밥

엄마들이 죽어라 밥먹이는 이유 밥은 많은 걸 의미하더라. 모든 것의 시작이다. 밥이란. 밥을 먹으면 기분이 좋다. 힘이 난다. 그 힘으로 공부도 하고 놀러 다니고 취미생활도 한다. 또한 아플 때도 잘 먹어야 금방 회복이 되고 덜 아프다는 걸 두 아이를 키우며 확인했다. 힘들고 기운 없고 아플 때 어김없이 나에게 회복을 주는 존재, 밥. 그리고 그 밥을 해주는 엄마. 즉, 밥은 엄마다. 왜 누군가 그리운 상태에서 밥 먹으면 눈물이 흐르기도 하잖아 엄마가 깜순이 곁으로 쉬러 가시면 밥 먹을 때마다 엄마가 떠오를 것 같다. 오늘도 나는 잘 이겨내고 견뎌내길 바라며 국에 밥을 말아 하루 종일 쫓아다니며 말한다. 밥 먹자~ 이것만 더 먹자~ 아 해봐~!!! 더보기
엄마 밥. 요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엄마 밥하면 어떤 메뉴가 떠오르냐고 어렸을 적 엄마가 해주신 맛있는 밥과 간식. "라면"이 떠오른다면 너무 슬픈 일 아니겠나 그러니 힘들더라도 아이들이 맛있는 엄마 밥을 기억할 수 있도록 요리를 해주라고 엄마가 몇일 전 오징어국을 끓여서 싸주셨다. 우리 가족중에서 나만 좋아하는 오징어국. 그래서 절때 끓여먹을 일도 없고 그 존재도 잊었던 메뉴였는데 아이들을 등원보내고 뜨겁게 끓여 밥을 말아먹었다. 엄마 밥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몸이 기억했다. 기운이 나고 위로가 된다. 어렸을 적 "건강하게만 잘 커라" 사랑이 담긴 그 맛이 기억이 난다. 그리고 다시 나에게 말한다. 힘내라고. ㅡ 오랜만에 미역국을 끓였더니 우리 딸, 나처럼 엄마 국에 밥을 3 그릇이나 해치운다. 그 모습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