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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실천으로 환경 지키기. 수세미를 바꿔보자 2020년 코로나와 각종 재해를 경험하고 있는, 아이를 가진 부모들은 지구 보존을 위한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하니까 나는 어떻든, 어떻게 되든 상관없지만(?) 내가 없이 아이들이 고통받고 사는 게 제일로 무서우니까. 이미지 출처 : 그린피스 www.greenpeace.org/korea/update/5495/blog-ocean-ocean-trash-harming-our-life/ 고민을 해본다. 검색을 해본다. 내가 작게나마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집을 둘러본다. 쓰레기가 될만한 소재로 하나씩 바꿔보면 될 것 같다. 그래서 첫 번째 실천 템이 천연 수세미! 코코넛 껍질로 만들었다는 수세미이다. 코코넛 껍질이 주원료 셀롤로오스는 제품을 만드는 한 방법을 말하는 거 같은데.. 더보기
리얼현실 초간단 아이들 아침밥 두 아이를 키우면서 깨달은 아침밥의 단상. "애들도 아침에는 입맛이 없다! 애쓰지 말자" 아침을 안 먹으면 점심에 쓰러지고 큰일 날 것처럼 아이들 건강에 집착하며 먹지 않으면 이것저것 만들고 먹이고 사정하고 빌어보고. 둘째를 키우면서 첫째를 키우던 그때를 회상하면 셋째는 진짜 좀 쉽게 키울 수 있겠다 싶어 진다. 전날 먹은 멸치볶음에, 김가루 부셔서, 참기름, 간장 넣고 주먹밥 해주면 오가며 서너 개먹으며 아이들도 편해한다. 아침부터 요리하면 지친다. 하루가 피곤하다. 적당히. 냉장고를 파먹어 보자. 더보기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글배우 글배우 작가님.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jell1ine1768/?hl=ko 예쁜 글씨체로 스케치북에 담긴 울컥한 메세지들 글배우라는 작가를 처음 알게 된 계기였다. 독특하고 예쁜 글씨체에 한 번, 상담소에 찾아온 사람들에게 건네는 다정함에 두 번, 잘 생긴 외모에 여러 번 눈길이 갔었다. (미남이십니다.) 가슴을 데워주는 공감과 위로의 문장들. 이번 책에는 글배우님의 힘들었던 지난 과거의 스토리가 있다. 험난한 일을 경험했기에 다른 이를 공감하고 위로할 있는 것 같다. 그랬었구나, 많이 아프셨었구나, 그래서 멋있게 성장하셨구나 생각이 깊어서, 글을 잘 써서 남을 위로하고 위안을 할 수 있는 건 아닌듯. 이미 겪어보고 아파 본 사람이 그 아픔을 알아채어 만져줄 수 있는 것이다. 책을 구.. 더보기
남편이 사라졌다. 나를 사랑해주던 남편이 사라지고 아이들을 사랑해주는 아이들 아빠가 되었다. 두 아이를 갖지 위해선 정말 많은 걸 버려야 하나 봐 그래서 너희 둘이 내 전부가 되었잖아 더보기
엄마들이 죽어라 밥먹이는 이유 밥은 많은 걸 의미하더라. 모든 것의 시작이다. 밥이란. 밥을 먹으면 기분이 좋다. 힘이 난다. 그 힘으로 공부도 하고 놀러 다니고 취미생활도 한다. 또한 아플 때도 잘 먹어야 금방 회복이 되고 덜 아프다는 걸 두 아이를 키우며 확인했다. 힘들고 기운 없고 아플 때 어김없이 나에게 회복을 주는 존재, 밥. 그리고 그 밥을 해주는 엄마. 즉, 밥은 엄마다. 왜 누군가 그리운 상태에서 밥 먹으면 눈물이 흐르기도 하잖아 엄마가 깜순이 곁으로 쉬러 가시면 밥 먹을 때마다 엄마가 떠오를 것 같다. 오늘도 나는 잘 이겨내고 견뎌내길 바라며 국에 밥을 말아 하루 종일 쫓아다니며 말한다. 밥 먹자~ 이것만 더 먹자~ 아 해봐~!!! 더보기
조산기 일기. 29주 1일. 드디어 드디어 1차 목표였던 29주다. 23주부터 5주를 열린 자궁으로 버텼다. 씩씩이 고맙다. 나도 고생했다. 이제 앞자리가 3으로 바뀌는 날에 동그라미를 요즘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이라는 책을 하루에 10분?정도 읽는다. 앤이 이렇게 매력적인 아이였나 아이가 아닌 아줌마로 변한 나는 앤이 다시 보고 싶어진다. 혼자 경축하는 마음으로 휴지심에 낙서를 종이가 없다. - 드디어 그렇게 바라던 29주 눈물로 빌고 빌었던 제발 제발 그 29주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자궁수축 검사할 때는 없던 수축도 생기는 긴장과 스트레스 그렇다고 검사를 안 할 수도 없고 그럴 땐 게임이 최고다. 남편이 고생했다며 김 선생에서 김밥을 사 왔다. 컬러링은... 일주일 정도 하니 이제 슬슬 지겨워진다. 코바늘 재료를 잔뜩 시켰는데 .. 더보기
조산기일기. 28주5일. 세발하다. 식단 28주 5일. 전원하고 배위로 보는 초음파 검사만 하고 있다. 양막이 벌어진 자궁 사이로 2~3cm 내려와 있고 경부는 뭐 0.8? 자궁수축은 한 시간에 한번 정도 가볍게 지나가고 있다. 수축이 좋아져 식염수만 링거로 하루에 3번 수축 검사^^ 오늘은 일주일에 한 번 한다는 세발식 날 영감이 등 긁어주는 게 이것보다 시원할까 자수는 당분간 금지하기로 했다 움직임이 좀 많아져서 누워서 컬러링 하며 시간을 보낸다. 뭐가 많다. 뽀송한 머리카락 얼굴에 닿을 때마다 좋다. 오늘 계 탔나.. 삼성의료원 고위험 산모 병실이 늘어서 새로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아직 여기저기 고치는데 내 병상 쪽에서 고쳐야 해서 잠시 침대 이동 얼마 만에 보는 하늘이던가 한 달 하고 일주일이 넘었구나 여기는 정말 밥이 너무너무.. 더보기
주인공 햇빛 조명을 받고 찬란하게 빛나는 꽃들과 마주했다. 멋지다 이 들판 무대의 주인공 같다. 꽃은 그냥 마음대로 피워내는 것이 아니니까 성장의 고통을 꽃을 피워내 자축하는 거라고 그러니까 빨리 시듦에 초라하게 보면 안 되는 거라고 온갖 것들을 겪으며 꽃도 사람도 그렇게 열심히 살아내고 있다. 살아가는 사람이라는게 쉽지 않은 일이다. 그것만으로도 대견하고 귀한 것 같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