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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할 뻔한 기록

조산기일기. 28주5일. 세발하다. 식단

28주 5일. 
전원하고 배위로 보는
초음파 검사만 하고 있다. 

양막이 벌어진 자궁 사이로
2~3cm 내려와 있고
경부는 뭐 0.8?
자궁수축은 한 시간에 한번 정도
가볍게 지나가고 있다. 

수축이 좋아져
식염수만 링거로
하루에 3번 수축 검사^^

오늘은 일주일에 한 번 한다는 세발식 날
영감이 등 긁어주는 게
이것보다 시원할까
 

자수는 당분간 금지하기로 했다
움직임이 좀 많아져서
누워서 컬러링 하며 시간을 보낸다. 

뭐가 많다. 

뽀송한 머리카락 
얼굴에 닿을 때마다 좋다. 
 

오늘 계 탔나..
삼성의료원 고위험 산모 병실이 늘어서
새로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아직 여기저기 고치는데
내 병상 쪽에서 고쳐야 해서
잠시 침대 이동

얼마 만에 보는 하늘이던가
한 달 하고 일주일이 넘었구나
 

여기는 정말 밥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다
늘 선택식을 먹는다. 
이 즐겁고 다양하고 맛있는 식단 덕에
내가 더 좋아지는 이유도 있을터

처음 먹어본 탄탄멘

햄버거 스테이크

사천식 닭가슴살 볶음밥

누룽지 밥

막국수



삼성의료원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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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833870

 

조산할뻔한 둘째 엄마의 병원 일기

둘째 임신과 함께 조산기, 고위험 산모로 겪었던 답답하고 외로웠던 3개월 동안의 병원 생활. 다른 이들의 글을 통해 도움과 위로를 얻었기에 입원 생활 동안의 상황과 감정을 에세이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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