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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할 뻔한 기록

조산기일기. 27주2일. 불면증 우울증

 

23주에서 26주로 어느덧 3주의 입원기간이 지나간다.

그저께는 초음파와 내진 검사 후 스트레스와 겁때문인지

약하던 수축이 반복되었다.

 

자궁은 2 핑거 열려있고

경부는 이제 아예 없다.

 

 

그래서

라보파에서 트렉 토실로 교체되었다.

라보파의 손떨림, 숨 가쁨, 몸 떨림 부작용이 없어지고

한결 편안해졌다.

 

하지만 금액이..

1사이클당 40만 원 정도이고

4회쯤인가부터는 비보험으로 100대라고 한다.

 

 

 

 

다행히 수축이 없어졌다.

역시 옷도 화장품도 약도 비싼 게 좋구나

 

 

두 시간마다 20분씩 수축과 태동검사.

한 시간마다 혈압 체크

하루에 링게는 항생제 포함 3~4개

알약은 수알을 먹고 있다.

 

점점 지쳐가는데

아이 사진 보며 꾹 누른다

내가 안 겪으면 저 손바닥 만한 작은 아이가

다 감당해야 될 일이므로

 

지금은 침대 밖으로 걸어 다니는 게

제일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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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833870

 

조산할뻔한 둘째 엄마의 병원 일기

둘째 임신과 함께 조산기, 고위험 산모로 겪었던 답답하고 외로웠던 3개월 동안의 병원 생활. 다른 이들의 글을 통해 도움과 위로를 얻었기에 입원 생활 동안의 상황과 감정을 에세이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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