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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할뻔한 둘째 엄마의 병원 일기
둘째 임신과 함께 조산기, 고위험 산모로 겪었던 답답하고 외로웠던 3개월 동안의 병원 생활. 다른 이들의 글을 통해 도움과 위로를 얻었기에 입원 생활 동안의 상황과 감정을 에세이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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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 4일.
주말 동안은 산모들이 입원해 있는 분만실도 고요하다.
명절 자식들을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을 체험해보는 느낌도
사람이 그립더라.
입원하러 오는 사람도
분주하게 움직이는 간호사도 의사도..
초음파 검사결과
그대로 자궁과 경부는 열려있고
양막은 더 내려오지 않고 멈춰있다.
씩씩이는 어느덧 886g으로^^
다행이다.
이제는 퇴원하지 못하는 아쉬움보다
더욱 나빠지지 않은 감사함이 더욱 크다.
태아는 25주 정도부터 살릴 가능성이 생긴다고 하신다.
그 전에는 아주 희박한데
삼성 대학병원이 23~4주 아이도
살린 케이스가 많다고 하신다.
(단. 조금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카페에 묻지 말고 병원을 꼭 가기를 추천한다!
가보고 나서 판단하는 게 좋을 듯!
카페에 글들은 아 이런 상황도, 병들도 생길 수 있구나 참고하면 될 듯)
누워서 할 수 있는 자수 홀릭
케이스를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얼마 되지 않는 자수실을 정리했다.
누워서 칭칭 칭칭 아무 생각 안 나고 좋더라.
천도 없어서 뒤적뒤적 얇은 가제 손수건에 시작한 자수가
자수를 하면
잡생각이 안 드는 게 아니라
차분차분 생각하게 된다.
자수를 하면서도 딴생각을 하는 난
도대체 머릿속에 몇수억 개의 잡념이 떠다니는 걸까
아무 탈 없이 지나가는 오늘 하루에도 감사한다.
고생하고 계신 부모님과 가족들에게도 고맙다.
씩씩 아 내일도 우리 같이 잘 놀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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