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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할 뻔한 기록

조산기일기. 26주4일. 한주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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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할뻔한 둘째 엄마의 병원 일기

둘째 임신과 함께 조산기, 고위험 산모로 겪었던 답답하고 외로웠던 3개월 동안의 병원 생활. 다른 이들의 글을 통해 도움과 위로를 얻었기에 입원 생활 동안의 상황과 감정을 에세이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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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되면 분만실도 고요해진다.

평일과는 많이도 다른 분위기

차라리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평일이 좋다.

 

 

 

 

이제 팔뚝에는 링거 들어갈 자리가 없어

손등에 처음으로 주사했는데 아프다.

하지만 씩씩이가 맞는다고 생각하면...

천대 백대든 내가 다 맞는다 생각하며 눈을 찔끔 감는다.

 

토요일에는 정월대보름이라고 약간의 부럼이 식사와 함께 나왔다.

카카오... 너의 인기란 여기서도 보게 되다니

 

수축은 아직도 없다

배뭉침은 횟수가 늘었는데

검사할 때는 증상이 없고

 

-아침에 일어나면

-앉았다가 누우면, 또는 일어서면

-배고프면

-대변, 소변을 참으면

-태동검사를 오래 하면

 

뭉치는데

1~2분도 안돼서 곧잘 풀려

심각하게 생각할 정도는 아닌 듯하다.

 

 

 

 

일주일에 한두 번 있는

세족 시간 뒤 남편이 편의점에서 사다준

얼음컵에 사이다를 마시니

세상 부러울게 없이

천국이 따로 없더라

 

정말 행복했다.ㅎ

작은 것에도 행복해하고 감사해하는 이 깨달음이

퇴원과 함께 사라지지 않길...

 

 

현재 더 나빠지지도 좋아지지도 않고

진통, 수축, 배뭉침 없이

그대로 유지 중이다

입원한 지 20일이 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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