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삼성의료원으로 응급차를 타고 전원 했다.
수축이 잡히질 않았었다
신생아 담당 교수님이 휴가 시라
담당 교수님께서 아이 낳을 것 같다고
아는 분께 전화를 넣어주시고
바로 전원을 했다.
자궁이 2cm 열려있고
경부도 거의 없고
처음과 같은 상태지만
수축이 심해져온다. 통증도 오는 것 같다.
전원 하면 다시 검사를 싹 하는지라
질초음파를 보는데 수축이 강하게 온다
자궁이 열리면서 양막이 밀려 내려오는 게
내 눈으로 보인다. 세상에...
아이가 나올 것 같다고 전원한 그날
처음으로 강한 수축과 통증을 밤새
뒤척이다 잠들어 일어나니 조금 잠잠해졌다
아토시 반 즉 트럭 토실을 하루 떼었다가
다시 수축 심해져 링거를 달았다
여기 고위험 산모 병실이 며칠째 가득 차
못 들어가고 분만실에서 있지만
시설이며 의료진 전부 좋다
특히 밥이 너무 맛있다~
내 예상과는 다르게
국내 빅 3 의료 교수님은 쌀쌀맞고 무섭지도 않으셨고
친절하시고 게다가 미남이셨다 ㅎㅎ
담당 교수님 잘 만나는 복은 타고난 듯하다.
보통 나 같은 경우에는 빠르면 1~2일
늦으면 1~2주에 출산을 한다는데
그 전 병원의 지극정성의 보살핌으로 한 달이나
버티지 않았는가!
이제는 어떠한 상황이 와도 받아들이기로 했다
남편과 나
어떠한 시련도 잘 헤쳐나가자고 다짐했다
다들 그러하듯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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