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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할 뻔한 기록

29주5일. 그렇게 또 하루


29주 5일
수축도 없고 
씩씩이도 건강하고 나도 건강하다. 

다만 자궁이 열려 양막이 2*3으로 내려온 건
변함없다. 
어쩔 수가 없나 보다. 
하기 다시 들어가는 게 더 이상하지

삼성의료원
보통 서울 삼성병원이라고 하나
바이올린과 첼로 연주가 있었다. 
고생하는 산모들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
난생처음 첼로 소리. 
씩씩이가 갑자기 태동이 활발해졌다
짜식. 좋은 건 알아가지고
 

잘생긴 우리 씩씩이
우리 꼭 4월 지나서 보자~
 

자수실이 은근 많이 든다. 
흰색실이 모자라 아이보리가 투입됐는데
뭐가 묻어서 바랜 것 같은 비주얼..
낭패다. 
실을 잔뜩 다시 주문할 수도 없고
자수 바구니를 다시 싸서 사물함에 넣었다. 

핸드폰으로 티브이 볼 때마다 불편했는데
간호사님께서 떡하니 핸드폰 거치대를
침대에 설치해 주셨다. 
참으로
병원이 감동이다. 


왜 큰 병원 큰병원 하는가 했더니
나도 이제 큰병원 큰병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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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833870

 

조산할뻔한 둘째 엄마의 병원 일기

둘째 임신과 함께 조산기, 고위험 산모로 겪었던 답답하고 외로웠던 3개월 동안의 병원 생활. 다른 이들의 글을 통해 도움과 위로를 얻었기에 입원 생활 동안의 상황과 감정을 에세이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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