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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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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롭게 갈라진 틈 속에서 희미하게 보인다.

꺼내려 손이 날선 것에 비비적거려도

웬만하면 아프지 않다.

이미 너무 아파버려서 무뎌진 고통.

 

 

부서져버릴 거라 생각했던 그때

그 속엔 늘 무언가가 있었고

나는 그것을 잡았다.

지푸라기처럼

 

그리고 나는 커져갔다.

알에서 깨어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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