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0년 장롱면허를 벗어났다.
간 크게 새 차를 뽑았다.
그래야 운전대를 억지로 잡을 것 같아서...
오늘은 5분 거리 시댁에 다녀 오는길
100미터 안, 2개의 차선을 변경해야 하는데
사이드미러를 보니 차가... 차가... 떼거지로 온다.
왜 그래... 안 그랬잖아... 저번에 안 그랬잖아... 그래서 이리로 왔는데
"어머!! 어떻게!! 언제!! 앗!! 이때야 앗!!! 안돼!!! 늦었어!!!"
내 차는 직진을 하였고,
어두운 지하 차도로 들어갔다.
안녕...
프로페셔널 드라이버님들...
다행히 남편과 예전 차 끌고 유턴을 시도했던 곳으로 왔고
난 부산까지 안 가고 다행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오늘은 초보운전 배움
- 진짜 네비 안 켜면 부산까지 가는 거다.
- 차선 변경 못하면 돌아서라도 집에는 간다. 울지 마라
- 남편이 도움이 될 때가 가끔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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