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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글.

우리 딸이 초등학생이래요 글쎄

 

 

 

무심코 보고있는 딸 아이는 아직도 아기 같은데

저 녀석이 초등학생이 되었고

얼마후엔 여자의 몸이 되고

이별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아이를 낳겠지

 

행복하면서도 고단한 여정을 보낼 "자식"을 바라보는 마음이

이렇게 시큰할 줄이야

 

밖으로 나온 나 몸속의 장기같다.

밖으로 나온 널 보는 것만으로도 내 것이기에 좋고 아프네.

 

너는 열심히 경험하고

나는 네가 필요할 때를 위해 

건강과 정신과 제정을 잘 살피며

엄마의 인생을 열심히 살면 되겠지?

 

왠지 설레이고 두렵네

우리 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