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운전을 시작한 지 4개월이 되어가고 있다.
이제는 제법 평행주차 빼고는 기둥과 차 사이에도 능숙하게 주차가 되는... 걸까?
왔다리 갔다리는 기본 3번 정도...ㅎㅎ
아직도 차선 변경은 내 눈동자를 떨게 하고
우회전은 날 땀 흘리게도 하지만
나를 힘들게 했던 쫄보의 마음을 진정시켜준 사실.
누가 뭐라 해도 내가 안전운전만 하면 된다.
뭔 일이 있거나 빵빵거릴 때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가며 상황을 살피자다!!
운전을 잘해도 뭣 같은 상황과 사람은 항상 존재하고,
운전을 한다는 자체는 그 뭣같은 상황을 매번 감당하면서
편리한 생활을 이어간다는 것이기에
초보여서가 아니라 그 누구도 어쩔 수 없다라 생각하니
욕도 제법 많이 날리게 되었고(혼자만 들리게)
내가 잘못해도 야 좀 봐줘라 너는 안 그럴 거 같냐(너도 미안할 때 많을 걸)
빵빵거리고 보복운전을 해도(나는 오래 살 거니까 절대 문안 열고 안 내리고 너 얼굴 안 본다)로 변했다.
선팅을 검은색 색종이처럼 해놨지.
운전에도 인생이 담겨있었네.
세상은 좋은 사람들만 사는 곳이 아니었다네.
나만이라도 양보운전 많이 하고
답답하지만 천천히 다닐거지롱 (속도 준수)
운전하면서 욕이 더 많이 늘었다.
혼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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