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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글.

초보운전일기. 일년을 채우고 자동차 보험을 내다.

보험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만기일이 다가오니 알고 계시라고

 

차가 생기니

구동성이 좋아져서

여기저기 잘 다니고

편하게 다니지만 그만큼 돈 쓸일이 많아진다.

 

결국,

이 차 몰고 더 빡세게 일하고 돌아다니라~라는 인생의 참 뜻.

인생은 경험 아니겠습니까?


 

- 저는 중고차 말고 새차를 구매했고 60개월 노예로 한달에 23만원의 빚을 꼬박꼬박 갚아내가고 있습니다. (일 그만못둠)

- 일 년에 한 번 자동차 보험을 내며 (저는 현대해상으로 60정도 내고 있습니다.)

- 일 년에 두 번 국가에다가 자동차세를 내고 있습니다. 20만원이였던가...

- 보험사에서 키로수가 적다며 20만원정도 환급이 되었고 (오예스!!!, 기뻐 할...일이지 암)

- 차에 엥꼬났을때 보험은 한 번만 불렀답니다. (쫄보 무사고)

- 이 모든 보험관련 일은 남편이 도맡아하고 있습니다. (이혼 못 함)

- 차에 이상이 생기면 무조건 남편과 친오빠에게 전화를 걸고 있습니다. (오빠가 쉐보레 승차선배)

 


애들 얼집 멀지만 좋은 곳(좋아하는 곳)으로 픽업이 가능해 보낼 수 있고

마트도 혼자가서 크게 한 턱 장볼 수 있으며

가까운 친정, 시댁도 들려서 반찬털이를 하며

부부싸움을 하면 어디 잠시 피신을 할 곳이 있으니 (제일 중요함, 안그럼 뚜벅이로 동네만 돌아다니다가 들어감.)

 

돈이 많이 들어도

란란이가 있으니

생활이 편해지고 내가 당당해진건 인정.

 

그런 소중한

란란이가 아침부터 엔진경고등이 떠서

견인차로 수리센터에 입고되었다.

 

지금 연락이 오길 기다리는데

무탈하길

 

첫 사랑같은 첫차여서 그런지

내가 잘못해서 무리가 가 고장이 난건지

어디가 잘 못된건지 돈을 떠나서 마음이 안좋다.

 

 

빨리 연락이 오길

주황색 엔진 경고등

 

란란이 견인가다 ㅜㅜ